김학범-최용수 등 후보 물망…3월 U-23 대표팀 소집훈련 계획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돌입… "올림픽 감독 겸임"
대한축구협회가 오는 8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나설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절차에 돌입했다.

축구협회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회(위원장 김판곤)는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 6층 회의실에서 선임소위원회를 갖고 U-23 대표팀 사령탑 후보들을 놓고 적임자를 찾기 위한 논의를 시작했다.

협회는 이달 초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서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보였던 김봉길 전 U-23 대표팀 감독을 경질한 뒤 새 사령탑을 선임하겠다고 밝혔었다.

새로운 U-23 대표팀 감독은 오는 8월 아시안게임에서 대표팀을 지휘할 예정이다.

김판곤 위원장은 이날 회의에 앞서 새 사령탑이 2020년 도쿄 올림픽까지 대표팀을 지휘하느냐에 말에 "올림픽까지 맡는 것을 기본으로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대표팀 감독 후보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U-23 대표팀 사령탑 후보로는 김학범 전 광주FC 감독과 최용수 전 FC서울 감독 등이 거론되고 있다.

김판곤 위원장은 지난주 감독 후보자들과 만나 대표팀 운영 구상 등을 들은 것으로 전해졌다.

협회는 그러나 아직 어떤 후보로 압축된 건 없으며 감독소위가 최종적으로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감독이 정해지면 이날 오후 3시 김판곤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장이 선임 배경 등을 밝힐 예정이다.

협회는 신임 감독과 협의를 거쳐 다음 달 중 한 차례 U-23 대표팀 소집훈련을 계획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