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소' 김하늘, 175.71점..'프리+총점' 개인 최고점 경신

입력2018.02.23 11:22 수정2018.02.23 11:22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김하늘이 생애 첫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김하늘은 23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서 기술점수(TES) 67.03점, 예술점수(PCS) 54.35점을 합쳐 121.38점을 받았다.

김하늘은 쇼프트로그램 54.33점을 합해 총점 175.71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 선수권대회에서 기록한 개인 최고점 111.95점을 넘어선 기록이자, 총점 최고점 173.10점도 넘어섰다.

이날 24명의 선수 가운데 4번째로 빙판에 선 김하늘은 '맘마미아'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에 맞춰 연기에 나섰다.

김하늘은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깔끔하게 성공시킨 데 이어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으로 연기를 이어갔다. 이후 트리플 플립에서 살짝 삐끗했다.

하지만 후반부 트리플 루프-트리플 러츠-트리플 살코 3연속 점프에 이어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를 연결한 김하늘은 레이백 스핀으로 프리 연기를 마무리했다.

최연소 국가대표로 올림픽 데뷔전을 마친 김하늘은 경기 후 눈물을 흘렸다.

박미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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