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추월 경기중인 네덜란드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들 (사진= 방송캡쳐)

네덜란드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얀 블록휴이센의 기자회견 발언 관련 네덜란드 선수단장이 사과의 뜻을 전했다.

오늘(22일) 강릉 라카이리조트 휠라 라운지에서 진행된 네덜란드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스벤 크라머의 기자회견에 앞서 네덜란드 선수단장이 얀 블록휴이센의 한국의 개고기 식용 문화를 비난한 것으로 볼수 있는 '개 발언' 관련해서 사과했다.

전날 네덜란드는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추월 종목에서 동메달을 차지 후 기자회견에서 얀 블록휴이센은 "이 나라에서는 개들을 더 잘 대해주기 바란다(Please treat dogs better in this country)"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

예룬 바일 단장은 "그의 행동이 잘못됐다고 이야기를 했다. 아마 얀이 동물 애호가라서 그런 얘기를 한 것일 뿐 다른 의도를 갖고 한 것은 아니다"면서, "개인 SNS에도 이미 사과문을 올렸고 곧 직접 사과문도 발표할 예정"라고 밝혔다.

이어 "국가를 대표하는 선수라면 그런 행동을 해서는 안 된다. 한국 문화를 존중한다. 3주 동안 친절을 베풀어준 한국의 모든분들에게 고맙다. 각 나라의 문화 차이를 이해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얀 블록휴이센은 자신의 SNS를 통해 “모욕할 의도는 없었다”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오수빈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hu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