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동계올림픽에 역대 최대 규모의 선수단을 파견한 북한이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

북한은 전날 열린 남자 쇼트트랙 500m에 출전한 정광범을 끝으로 모든 경기를 마쳤다.

북한이 평창올림픽에서 거둔 최고 성적은 피겨스케이팅 페어에 출전한 렴대옥, 김주식의 13위다.

북한은 남북 단일팀인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 12명을 포함해 쇼트트랙, 알파인스키 등에 22명을 출전시켰다. 이들은 모두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받은 와일드카드(특별출전권) 자격으로 참가했다.

알파인스키 여자 회전 경기를 벌인 김련향은 완주자 54명 가운데 최하위를 기록했다. 같은 종목 남자 대회전에 나선 강성일과 최명광은 각각 74위, 75위에 머물렀다.

지난 2일 훈련 중 부상을 입은 쇼트트랙 최은성은 남자 1500m 예선 3조로 출전했으나 6위로 탈락하는 등 국제 무대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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