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가 되면 부단장 외에 선수로도 뛰고 싶다" 의욕
우즈, 이러다 라이더컵 단장 되려나… 올해도 부단장
타이거 우즈(미국)가 올해도 유럽·미국 골프대항전 라이더컵에 출격한다.

선수가 아니라 부단장 자격이다.

라이더컵 미국팀 단장 짐 퓨릭은 21일 우즈와 스티브 스트리커를 부단장으로 선임했다.

앞서 퓨릭은 두 차례나 단장을 역임한 데이비스 러브 3세를 부단장으로 지명한 바 있어 부단장은 3명으로 늘어났다.

우즈는 지난 2016년 라이더컵에 부단장을 맡아 미국팀 우승에 일조했다.

우즈는 퓨릭에게 "기회가 되면 부단장 역할 뿐 아니라 선수로도 뛰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즈가 선수로 뛰려면 라이더컵 선발 포인트 10위 안에 들거나 단장 추천을 받아야 한다. 포인트 획득이나 단장 추천 모두 올해 투어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둬야 하기에 재기에 대한 강렬한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스트리커는 2014년, 2016년에 이어 세 번 연속 부단장을 맡는다.

올해 라이더컵은 9월 28일부터 사흘 동안 프랑스 르 골프 나쇼날에서 열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