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남녀 계주 석권…클라에보 2관왕
노르웨이, 크로스컨트리 남자 계주 16년 만에 정상 탈환
크로스컨트리 강국 노르웨이가 올림픽 남자 계주 종목에서 16년 만에 정상을 되찾았다.

노르웨이는 18일 평창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 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남자 4×10㎞ 계주에서 1시간33분4초9 만에 레이스를 마쳐 1위에 올랐다.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 우승팀인 노르웨이는 4년 전 소치 대회에선 메달권에도 들지 못했으나 평창에서 명예회복에 성공했다.

노르웨이는 전날 여자 계주에 이어 이번 대회 남녀 계주를 석권해 강호의 면모를 재확인했다.

이날 노르웨이의 마지막 주자로 나선 요하네스 클라에보는 남자 1.4㎞ 스프린트 클래식에 이어 금메달을 따내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은메달은 1시간33분14초3을 기록한 '러시아 출신 선수(OAR)', 동메달은 프랑스(1시간33분41초8)에 돌아갔다.

이 종목 올림픽 3연패를 노리던 스웨덴은 5위(1시간35분10초5)에 그쳤다.

경기 중반까지 OAR의 우세 속에 2위 그룹으로 달리던 노르웨이는 세 번째 주자 시멘 헤그스타드 크뤼게르가 나서면서 본격적으로 선두 경쟁에 뛰어들었다.

마지막 주자인 클라에보가 프랑스, OAR과 번갈아 가며 2파전을 벌이다 막바지엔 2위 OAR과 격차를 벌려 여유로운 승리를 거뒀다.

한편, 한국은 남자 대표 선수가 김마그너스와 김은호뿐이라 이 종목에 출전하지 않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