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사진=방송캡처)

고진영이 67년 만에 공식 데뷔전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고진영은 18일(한국시간) 호주 애들레이드의 쿠용가 골프클럽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투어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에서 14언더파로 우승을 차지하며 공식 데뷔전 우승이라는 엄청난 기록을 써냈다.

경기 최종일에서 3타를 줄인 고진영은 신예 최혜진(11언더파)을 3타 차로 따돌렸다. 최혜진의 추격으로 턱밑까지 쫓겼지만 고진영은 자신의 장기를 잘 살려 다시 도망갔다.

LPGA 멤버가 된 후 공식 데뷔전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건 1951년 고(故) 베벌리 핸슨(미국) 이후 67년 만이다. 고진영의 공식 데뷔전 우승 기록은 LPGA투어 역사상 두 번째다.

박미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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