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1위 최민정은 비교적 무난한 대진
심석희-폰타나·김아랑-킴부탱, 쇼트트랙 女1,500m 예선 격돌
쇼트트랙 여자 1,500m 경기에서 심석희(한국체대)와 김아랑(한국체대)이 예선부터 만만치 않은 상대를 만난다.

최민정(성남시청)은 비교적 무난한 대진표를 받았다.

오는 17일 저녁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리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예선에서 심석희는 1조에서 아리안나 폰타나(이탈리아), 카자흐스탄 동포 김영아 등과 함께 뛴다.

심석희는 이번 시즌 1,500m 랭킹에서 최민정에 이어 2위이며, 앞서 500m 금메달을 차지한 폰타나는 10위다.

김아랑(랭킹 11위)은 4조에서 킴 부탱과 만난다.

1,500m 랭킹 3위인 킴 부탱은 500m 결승에서 최민정의 실격으로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최민정은 마지막 6조에서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0AR) 소피야 프로스비르노바(13위), 헝가리 페트러 야서파티(14위), 일본 가미나가 시오네(27위), 미국 라나 게링(31위), 중국 리진위(46위)와 붙게 됐다.

이번 시즌 1,500m 세계랭킹 1위이자, 이 종목 세계기록(2분14초354) 보유자인 최민정은 지난 500m 결승에서의 실격 아픔을 딛고 첫 메달에 도전한다.

1,500m 랭킹 4위인 캐나다의 발레리 말테는 5조에서 크리스티 엘리스(영국), 저우양(중국), 마메 바이니(미국) 등과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랭킹 5위 마리안 생줄레(캐나다)는 한위퉁(중국), 마르티나 발세피나(이탈리아) 등과 더불어 2조에 편성됐다.

전이경 코치의 지도를 받은 싱가포르 첫 쇼트트랙 대표 샤이엔 고는 3조에서 랭킹 6위 디애나 로킷(호주), 7위 수잔 슐팅(네덜란드)와 달린다.

단거리가 주력인 중국의 판커신은 1,500m에 출전하지 않는다.

여자 1,500m에서는 예선 6개 각 조에서 3위까지 준결승에 진출하게 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