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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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피겨 선수 차준환(17·휘문고)은 16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 남자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개인 최고점을 경신하며 프리스케이팅 진출권을 따냈다.

이날 차준환은 쇼트프로그램에서 83.43점을 받아 15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차준환은 1998년 나가노 대회 때 이규현(쇼트 23위·최종 24위)이 컷 통과에 성공한 이후 무려 20년 만에 올림픽 남자싱글 프리스케이팅 연기를 펼치게 됐다.

차준환은 쇼트프로그램이 끝난 이후 이어진 조 추첨에서 2그룹 5번째 연기자로 배정됐다.

한국의 역대 올림픽 남자싱글 최고 성적은 1994년 릴레함메르 대회 때 정성일이 작성한 17위다.

당시 정성일은 쇼트프로그램에서 18위를 차지해 컷 통과한 뒤 프리스케이팅에서 16위에 올라 종합 17위를 차지한 바 있다.

쇼트프로그램에서 4회전 점프를 뺀 차준환은 프리스케이팅에서 한 차례 쿼드러플(4회전) 살코를 시도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