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정 결승 경기 장면 (사진 = 방송 영상 캡처)

쇼트트랙 심판의 실격 판정이 한국 국민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13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쇼트트랙 여자 500m 결승에서 최민정은 치열한 접전의 경기를 펼치며 2위로 결승점에 발을 디뎠다.

하지만 비디오판독 결과 심판의 실격 판정이 내려졌다.

경기를 중계하던 안상미 해설위원은 “심판 판정이 억울하다”며 울먹였다. 그는 “최민정 선수가 치고 나가는 과정에서 안쪽으로 무리하게 손을 넣었다는 판정인데, 이건 사실 페널티 거리가 되지 않는다. 너무 무리한 판정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정말 누구보다 지금 최민정 선수가 속상할 텐데 많은 격려 부탁드린다”며 최민정 선수에 대한 응원을 당부했다.

이어 그는 “판정 번복은 어렵다”라는 안타까운 말을 덧붙였다.

한편 이 판정으로 금메달은 아리아타 폰타나, 은메달은 야라 판 케르크호프가 차지했다. 4위로 메달권 밖에 있던 킴부탱 선수도 동메달을 차지했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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