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커신 (사진 = 방송 영상 캡처)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500m 준결승 경기에서 한국 대표팀 최민정이 결승 진출이 확정된 가운데 최민정과 같은 조에서 경기를 펼친 중국 대표팀 판커신이 반칙으로 실격 처리된 것에 불만을 드러냈다.

판커신은 13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500m 준결승 1조에서 실격 처리된 뒤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중요한 경기에서 추월하기 위해선 어느 정도 신체접촉은 불가피하다”라며 “오늘도 신체접촉이 있을 수밖에 없었다”고 인터뷰했다.

또한 “마지막에 속력을 끌어올리는 과정이 상대 선수를 방해하는 모습으로 보였다면 매우 유감스럽다”라고 호소했다.

판커신은 “이런 판정은 나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가 원치 않는 결과일 것”이라며 “일단 다음 경기를 위해 오늘의 결과를 훌훌 털어내겠다. 다른 종목에선 금메달을 따겠다”고 밝혔다.

판커신은 이날 최민정, 아리아나 폰타나, 소피아 프로스비르노바와 펼친 여자 500m 경기에서 3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실격 처리되어 탈락했다.

판커신은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박승희의 몸을 잡는 손동작을 해 비난을 받은 적이 있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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