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아이스하키 단일팀,올림픽 데뷔전서 스위스에 0-8 패배
세계 랭킹 6위인 스위스는 경기 시작부터 맹공을 퍼부었다. 단일팀의 골키퍼 신소정 선수가 스위스의 공격을 선방하며 활약했지만 벌어지는 점수차이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스위스는 하키 '신동'으로 불리는 알리나 뮐러(20) 를 내세워 단일팀의 골문을 무섭게 흔들었다. 뮐러는 이날 혼자서만 4골을 넣는 등 경기 내내 단일팀 선수들을 압도했다.
2피리어드 도중에는 이진규가 골리와 1대1 찬스를 만들어 내는 등 고군분투 했으나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는 문재인 대통령 내외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방한한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등이 자리했다.
김 제1부부장은 단일팀이 찬스를 만들어 낼 때는 자리에서 일어나거나 박수를 치는 등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 천해성 통일부 차관과 북측의 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장,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등도 경기를 함께 관람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
기사 스크랩
-
공유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