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지연관현악단 공연 8개 채널 시청률 16.4%

지상파 방송 3사가 생중계한 2018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의 시청률 합이 44.6%로 나타났다.

국내에서 30년 만에 치러지는 올림픽에 대한 시청자의 관심이 뜨거웠음을 반영했다.

10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9일 오후 7시40분부터 10시20분까지 방송 3사가 중계한 '2018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 시청률은 KBS 1TV가 23.0%로 가장 높았고, SBS TV가 13.9%, MBC TV가 7.7%로 나타났다.

3채널 시청률 합은 44.6%다.

앞서 전날 실시간시청률회사 ATAM이 서울수도권 700가구를 대상으로 집계한 자료에서는 3사 시청률 합이 38.2%로 나왔다.

또다른 시청률조사회사 TNMS는 이날 개막식 시청률 합이 40.9%(KBS 21.3%, SBS 12.7%, MBC 6.9%)이며, 784만명의 시청자가 동시에 시청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TNMS에 따르면 순간 최고 시청률은 피겨여왕 김연아가 성화 점화를 한 순간으로 3사 시청률 합이 52.5%로 나왔다.

이때 시청자 수는 1천7만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 순간 평창이 속한 강원도의 시청률은 71%까지 치솟으며, 10가구 중 7가구 이상이 TV로 개막식 생중계 방송을 시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9일 오후 3시28분부터 4시56분까지 지상파 3사가 녹화 중계한 '평창동계올림픽 패럴림픽 성공기원 삼지연관현악단 특별공연' 시청률 합은 9.0%로 집계됐다.

채널별로는 KBS 1TV 3.4%, SBS TV 2.9%, MBC TV 2.7% 순으로 나타났다.

이 공연은 지상파 3사를 포함해 총 8개 채널에서 녹화 방송했다.

TNMS는 8개 채널(KBS1, MBC, SBS, OBS, KTV, MBN, TV조선, YTN)의 중계 시청률 합이 16.4%였으며, 총 313만명이 시청했다고 밝혔다.

평소 같은 시간 시청률보다 7.7%포인트 높았으며, 148만명의 시청자가 평소보다 더 많이 시청했다.

채널별로는 지상파보다 늦은 오후 6시25분부터 방송한 TV조선의 시청률(전체가구 기준)이 3.5%로 가장 높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