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노르웨이 슈미트, 노르딕 복합 월드컵 우승
얀 슈미트(노르웨이)가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에서 3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평창 동계올림픽 금메달 전망을 밝혔다.

슈미트는 4일 일본 나가노 현 하쿠바에서 열린 2017-2018 FIS 월드컵 노르딕 복합에서 25분 36초 5의 기록으로, 에스토니아 크리스천 예브스를 6.6초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세계랭킹 2위의 슈미트는 이번 시즌 월드컵 3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랭킹 1위 와타베 아키토(일본)와 평창에서 불꽃 튀는 금메달 경쟁을 예고했다.

전날 1위에 오르며 4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던 아키토는 3위에 그쳤다.

노르딕 복합은 스키 점프와 크로스컨트리를 결합한 종목으로 스키 점프를 먼저 한 뒤 점수 차이에 따라 하위 선수가 크로스컨트리를 늦게 출발한다.

슈미트는 스키 점프에서 7위에 그치며 예브스보다 무려 1분 11초 늦게 출발했다.

그러나 10km 크로스컨트리에서 마지막 1km를 채 남기지 않고 예브스를 제치며 골인 지점에 가장 먼저 들어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