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사진=방송캡처)

료토 마치다(39·브라질)가 '무패 신예' 에릭 앤더스(30·미국)에게 승리를 거뒀다.

마치다는 4일(한국시간) 브라질 벨렘 길레르미 파라엔세 아레나에서 열린 UFC Fight Night 125 메인이벤트에서 앤더스를 5라운드 종료 2-1 판정승을 거뒀다.

이번 경기를 승리로 이끈 마치다는 종합전적 23승 8패를 기록했다. 반면 앤더스는 무패행진이 깨지며 10승 1패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 초반 기선을 제압한 쪽은 마치다였다. 마치다는 1라운드 묵직한 로우킥을 통해 앤더스에게 다운을 빼앗았다. 이후 곧바로 상위 포지션을 잡았다. 마치다는 큰 소득 없이 일어났지만 누워있는 앤더스를 향해 킥을 날리며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다.

마치다는 2라운드에서도 짧은 킥을 통해 접근하는 앤더스의 움직임을 차단했다. 마치다는 킥을 시도하는 중에 카운터 펀치를 맞았지만 곧바로 클린치를 통해 위기를 벗어났다.

3라운드는 앤더스이 흐름을 가져갔다. 앤더스는 마치다를 구석으로 몰았고, 카운터 펀치와 테이크다운을 시도하며 마치다를 공략했다. 이후 앤더스는 마치다의 이마에 니킥을 날리며 기세를 올렸다.

탐색전을 마친 양 선수는 4라운드부터 본격적인 타격전을 벌이기 시작했다. 마치다는 앤더스에게 미들킥을 날리며 경기를 풀어나갔다. 반면 앤더스는 계속해서 마치다를 케이지 구석으로 몰아가며 한 방을 노렸다.

두 선수는 계속 공격을 주고받으며 승리를 노렸지만 승부를 내지 못했다. 결국 양 선수의 경기는 판정으로 결과가 나왔다. 심판은 마치다의 스플릿 디시젼 승리를 선언했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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