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륙 대회 시즌 베스트 기록 세우고 귀국
어깨 다친 감강찬 "통증 있지만 반드시 올림픽 출전"
피겨 최다빈 "발목 부상 사라져…평창올림픽 기대돼요"
4대륙 대회에서 부상 이후 최고의 연기를 펼친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간판 최다빈(수리고)이 발목 통증이 완전히 사라졌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최다빈은 28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이번 시즌 내내 부진한 모습을 보여드렸는데, 이번 대회에서 훈련했던 대로 연기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몸상태를 묻는 말에 "발목 통증이 사라졌다.

평창올림픽까지 지금 컨디션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최다빈은 최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 피겨선수권대회 프리스케이팅에서 190.23점으로 종합 4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기록한 자신의 개인 최고기록 191.11점보다 약간 떨어지지만, 지난 시즌 중반 발목 부상 이후 최고점이다.

그는 "그동안 불편했던 부츠 대신 2년 전 신던 부츠를 다시 꺼내 신고 있는데, 적응을 잘 한 것 같다"며 "올림픽까지 남은 기간 지금의 프로그램을 다듬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평창올림픽 목표를 묻는 말엔 "(김)연아 언니가 밴쿠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는 모습을 보고 평창올림픽 출전을 꿈꿔왔다"라며 "꿈의 무대에 출전하게 돼 영광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자국에서 펼치는 대회인 만큼 부담과 긴장감이 상당하겠지만, 최대한 즐기는 자세로 연기를 펼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평창올림픽에 출전하는 피겨 페어 김규은-감강찬 조도 귀국했다.

이들은 4대륙 대회 직전 훈련 도중 감강찬이 오른쪽 어깨를 다쳐 기권했다.

감강찬은 현재 몸 상태에 관해 "통증이 있지만, 올림픽은 반드시 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