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희영이 LPGA 개막전 2라운드에서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유지한 가운데, 2라운드가 강풍에 순연됐다가 결국 일몰 중단됐다.

바하마 패러다이스 아일랜드의 오션 클럽 골프코스(파73·6천625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8시즌 개막전인 퓨어 실크-바하마 클래식(총상금 140만 달러) 2라운드는 28일 오전 7시 54분(한국시각·현지시각 27일 오후 5시 54분) 일몰 중단됐다.

1라운드 선두였던 브룩 헨더슨(캐나다)이 선두를 유지한 채로 2라운드를 모두 마쳤다. 헨더슨은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4개를 묶어 이븐파 73타를 치고 중간합계 5언더파 141타를 기록했다.

펑산산(중국)이 9개 홀만 소화한 가운데 4언더파로 단독 2위를 달리고 있으며, 재미교포 대니엘 강(미국)과 렉시 톰프슨(미국) 등 5명이 3언더파로 공동 3위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양희영(29)이 공동 12위(1언더파)로 가장 높은 순위에 있다.

한편 바하마 클래식은 전날 강풍 순연으로 인해 72홀에서 54홀 대회로 축소됐다. 27일 오후 9시 30분 경기를 재개하려 했으나 바람이 잦아들지 않으면서 28일 오전 1시 15분(현지시각 27일 오전 11시 15분)에야 2라운드 잔여 경기가 시작했다.

그러나 일몰로 2라운드는 다시 순연됐다. 2라운드 남은 경기는 이날 오후 5시(현지시각 28일 오전 7시)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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