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캐나다·노르웨이 등 8개국 선발대 26~27일 선수촌 입촌
발 빠른 동계 강국들, 26일부터 평창 도착… '선발대 파견'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치열한 메달 전쟁을 펼친 미국, 캐나다, 노르웨이 등 전통의 '동계종목' 강호들이 발 빠르게 한국을 찾는다.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관계자는 25일 "선수촌이 오는 26일부터 입국하는 8개국 선발대들을 대상으로 입촌을 시작한다"라며 "선수단 공식 입촌 개시일은 2월 1일이지만 선발대들의 편의를 위해 미리 개방한다"고 밝혔다.

조직위에 따르면 26일에는 미국, 캐나다, 영국 대표팀 선발대가 들어온다.

27일에는 노르웨이, 독일, 핀란드,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대표팀 선발대가 도착한다.

이들 8개국에서 이틀에 걸쳐 입촌하는 인원은 총 43명이다.

서둘러 한국은 찾는 8개국의 공통점은 모두 동계스포츠 강국이라는 것이다.

설상 종목에서 독보적인 실력을 과시하는 노르웨이는 역대 동계올림픽에서 가장 많은 금메달(118개)을 따냈고, 미국은 96개로 역대 금메달 2위다.

3위는 독일로 78개의 금메달을 자랑한다.

여기에 캐나다(금메달 62개)와 오스트리아(금메달 59개), 핀란드(금메달 42개)도 막강한 전력을 과시한다.

이번 평창올림픽에서도 미국, 캐나다, 노르웨이, 독일은 종합 1위 자리를 놓고 치열하게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8개국 선발대들은 평창에서 조직위와 함께 선수단 규모를 확정하는 '선수단 등록회의'를 치를 예정이다.

조직위 관계자는 "동계종목 강국들이 가장 발 빠르게 선발대를 보내서 선수들이 편안하게 지내고 훈련할 수 있도록 준비에 나섰다"라고 말했다.

한편 안방에서 열리는 평창올림픽에 참가하는 한국선수단 선발대는 27일 선수촌에 들어갈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