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 우즈베키스탄 (KFA 홈페이지)

한국이 우즈베키스탄의 벽을 뚫지 못해 'AFC U-23 챔피언십'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김봉길 감독이 이끄는 U-23 축구대표팀은 23일 밤 중국 쿤산에서 열린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준결승전에서 전후반 90분 동안 1-1로 비긴 뒤 연장서 3골을 내주며 우즈벡에 1-4로 패했다.

후반전 장윤호의 퇴장 이후 수적 열세 속에서 승부를 연장전까지 끌었지만, 끝내 이를 극복하지 못했다.
사상 첫 대회 우승을 노렸던 한국은 이날 패배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앞서 2013년 오만서 열린 1회 대회에서 4위를 차지하였고, 2016년 카타르에서열린 2회 대회에서는 일본에 2-3으로 패하며 준우승을 거뒀다.

이번 중국에서 열린 3회 대회까지 연속 4강 진출에는 성공했으나 우즈베키스탄이라는 복병을 끝내 넘지 못했다.

8강서 일본을 4-0으로 대파한 우즈베키스탄은 한 수 위의 팀이었다. 한국은 시종일관 우즈벡에 끌려다닌 채 이렇다 할 기회조차 만들지 못했다. 개인 기량과 조직력 모두 우즈베키스탄에 밀렸다.

한편, 한국은 오는 26일 같은 날 베트남에 패하며 역시 결승행이 좌절된 카타르를 상대로 3,4위전을 치르게 된다.

박미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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