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를 위한 대화 의지를 환영한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4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IOC 대변인은 "북한 선수들의 평창 올림픽 참가와 관련한 직접적인 대화를 시작하려는 남북한의 상호 의사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 올림픽위원회(NOC)와 논의를 지속한다"며 "북한 NOC 대표단에 대한 초청을 계속 열어두고 있으며 머지않아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한에서는 피겨스케이팅 페어 종목의 렴대옥·김주식 조가 유일하게 평창올림픽 출전권을 따냈지만, 참가 의사를 통보하지 않으면서 일반 출전권은 포기한 상태다.

다만 북한이 올림픽 참가를 요청할 경우 IOC가 특별 참가 자격을 부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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