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 하프파이프 김광진, 무릎 부상으로 수술… 평창 출전 불투명
한국 프리스타일 스키 하프파이프의 대표주자 김광진(22·단국대)이 안방에서 열리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부상을 당해 올림픽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1일 대한스키협회에 따르면 김광진은 지난달 중국 허베이성 장자커우시의 겐팅 리조트 시크릿 가든에서 열린 2017-2018 국제스키연맹(FIS) 프리스타일 스키 월드컵에서 입은 부상으로 최근 왼쪽 무릎 십자인대 수술을 받았다.

김광진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입원한 모습의 사진과 함께 "불행하게도 중국에서 무릎을 다쳤다.

올림픽 전에 빨리 회복하기를 바란다"는 글을 올렸다.

하지만 수술 부위 등 부상 특성상 회복에는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올 시즌 안에는 회복이 어렵다는 게 안팎의 전망이다.

한 달 앞으로 다가온 평창 올림픽에 나서는 것도 사실상 어려워진 상황이다.

한국 스키 하프파이프 '1호' 국가대표이자 대들보인 김광진은 2014 소치 올림픽 때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이 종목에 출전해 25위에 올랐고, 평창에서 더 나은 성적을 노리고 있었다.

지난달 월드컵에선 7위에 올라 처음으로 월드컵 결선에서 한 자릿수 순위에 진입하면서 기대감을 높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