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서 열린 월드컵 조 추첨식 참석 후 '조기 귀국'
6일 일본으로 출국…9일 중국과 E-1 챔피언십 1차전 지휘
신태용 감독, 월드컵 대진표 받고 귀국…E-1 챔피언십 준비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이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상대로 독일과 스웨덴, 멕시코 등 쉽지 않은 강호들과 맞붙는 조 추첨 결과를 받아들고 3일 귀국했다.

신태용 감독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신 감독은 곧바로 대표팀이 전지훈련 중인 울산으로 이동해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을 대비한 막바지 담금질을 지휘한다.

신 감독은 애초 조별리그 세 경기를 치를 경기장을 둘러보고 E-1 챔피언십 개막 직전인 6일 일본에서 대표팀과 합류할 예정이었지만 훈련 지휘를 위해 '조기 귀국'으로 선회했다.

대신 김남일 코치가 경기장까지 점검하고 귀국할 예정이다.

신 감독은 앞서 월드컵 조 추첨에서 독일, 멕시코, 스웨덴과 같은 F조에 편성된 것에 대해 "최악의 조도, 최상의 조도 아니다"라면서 "우리보다 다들 강팀이기 때문에 처음부터 행운을 바라지 않았다.

어느 팀이 되든 잘 준비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담담하게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신 감독은 2016년 리우 올림픽 때 대표팀 사령탑을 맡아 조별리그에서 맞붙은 독일과 3-3 무승부에 이어 멕시코에 1-0으로 승리하며 8강 진출을 지휘했던 기분 좋은 기억이 있다.

그는 "독일보다는 (H조의) 폴란드가 낫지 않을까 생각했다.

리우 올림픽에 갔을 때 독일, 멕시코와 같은 조에 들어갔었기 때문에 '이게 내 운명이구나'라고 생각했다"라고 '운명론'을 언급하기도 했다.

신 감독은 울산 전훈에 합류해 오는 9일 중국과의 E-1 챔피언십 첫 경기에 나설 베스트 11 조합을 마무리하는 한편 득점력을 높이기 위한 세트피스 훈련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신태용호는 9일 중국에 이어 12일 북한, 16일 일본과 차례로 맞붙어 E-1 챔피언십 우승을 다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