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투어 JT컵 2R 단독 선두

퍼팅감 살아나 막판 상승세
김경태, 마지막 대회서 시즌 첫승 '갈증' 풀까

김경태(31·신한금융그룹·사진)의 긴 우승 가뭄이 해갈될까.

김경태는 1일 일본 도쿄 요미우리CC(파70·7023야드)에서 열린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최종전 JT컵(총상금 1억3000만엔)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5언더파 단독 선두로, 2위 그룹과는 2타 차다. 류현우(36)와 재미동포 한승수, 가타야마 신고 등 6명이 김경태를 바짝 뒤쫓고 있다. 이번 대회는 시즌 상금 랭킹 1위, 대상포인트 1위 등 성적 우수자 30명만이 출전해 ‘파이널 챔피언’을 뽑는 시즌 결산 대회다. 우승상금이 4000만엔(약 4억원)에 이르고, 꼴찌를 해도 1000만원 정도를 가져간다.

첫날을 선두에 1타 뒤진 4위로 출발했던 김경태는 1번 홀(파4)과 7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선두로 올라섰다. 8번 홀(파3), 11번 홀(파4)에서는 잇따라 보기를 내줘 주춤했다. 하지만 16번 홀(파4), 17번 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낚아내 선두를 다시 탈환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경태는 지난 시즌 JGTO 투어에서 3승을 올렸다. 하지만 올해는 1승도 채우지 못했다. 퍼팅 난조가 발목을 잡았다. 하지만 최근 그립을 살짝 바꾼 뒤 퍼팅감이 살아나면서 막판 상승세를 타고 있다.

첫날 4언더파 공동선두에 올랐던 송영한이 3타를 잃고 황중곤과 함께 1언더파 공동 12위에 올랐다. 이상희가 이븐파 공동 14위, 임성재가 4오버파 공동 25위로 3라운드에서 상위권 진입을 노리고 있다.

지난해 일본 투어에서 8승을 합작했던 한국 남자 선수들은 올 시즌 1승(류현우)만을 수확한 채 마지막 대회를 치르고 있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