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3관왕' 박성현 인터뷰
“스스로에게 잘했다 말해주고 싶어요. 아쉬운 부분도 많기 때문에 올해 훈련을 일찍 시작할 생각입니다.”

루키 시즌에 3관왕에 오르며 신흥 ‘골프 여제’로 떠오른 박성현은 20일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 티뷰론골프클럽에서 마무리된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최종전 CME그룹투어챔피언십이 끝난 뒤 이렇게 말했다.

박성현은 “지난 1년을 뒤돌아보면 목표를 다 이뤘고 상금왕까지 했으니 만족스러운 한 해”라며 “아쉬운 부분도 많기에 내년엔 조금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고 싶다”고 말했다. 올 시즌 가장 아쉬웠던 일을 묻자 한참을 생각하더니 “방금 끝나서 그런지 이번 대회”라고 답했다. 박성현은 줄곧 선두 자리를 유지하다 공동 6위(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경기를 마쳤다. 박성현은 막판 우승을 놓친 결정적 패인으로 퍼팅 난조를 꼽았다. 그는 “후반에 잘 친 샷도 많고 버디 찬스도 많았는데 그걸 살리지 못한 게 퍼팅 때문인 것 같다. 후반전 퍼팅이 아쉽다”고 말했다.

체력적인 부분에 대해 박성현은 “마지막 대회쯤 되면 누구나 다 힘들 것으로 생각한다”며 “힘들어 죽겠다고 할 느낌은 아니다”고 말했다. 박성현은 비시즌 계획과 관련해 “조금 쉬려고 한다. 휴식이 필요한 것 같다”면서도 “작년에는 3주 정도 쉰 것 같은데 올해는 조금 더 빨리 훈련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 시즌을 대비해 집중적으로 보완할 부분에 대해선 “전체적으로 다 부족하다고 느낀다”며 “부족한 점을 다시 돌아보고 노트에 쓸 계획이었다. 조금 더 생각이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내년 시즌 목표는 무엇일까. 박성현은 “시즌이 막 끝나서 아직 생각할 여유가 없었다”며 “매번 새로운 목표는 ‘올해보다 나은 내년이 되자’였다. 조금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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