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러시아 평가전 (사진=DB)

유럽 베팅업체들이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러시아와의 평가전에서 패배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7일 밤 11시(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모스크바 VEB아레나에서 대한민국과 러시아의 평가전이 열리는 가운데, 비윈 등 14개 베팅업체들이 러시아 승리에 평균 1.81의 배당률을 책정했다.

양 팀의 승부가 갈리지 못할 경우의 배당률은 평균 3.39배, 대한민국의 승리에는 평균 4.71의 배당률이 각각 책정됐다. 배당률이 높다는 것은 결국 많은 이들이 대한민국의 열세를 예상하고 있다고 풀이된다.

또한 예상 스코어 배당률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벳365 등 11개의 베팅업체들은 러시아의 1-0 한 점차 승리 배당률을 가장 낮은 5.86배로 책정했다. 이어 1-1 무승부(6.57), 러시아 2-0 승리(7.32), 0-0 무승부(7.82), 러시아 2-1 승리(8.51) 순으로 이어졌다.

더불어 한국의 승리를 전망하는 배당률은 1-0 승리가 10.01배가 나왔으며, 한국의 2-0 승리 배당률(22.19)은 러시아의 3-0 승리(13.87)와 3-1 승리(15.7배)에 비해 많이 높았다. 결국 예상 스코어 배당률에서도 러시아의 승리를 예측하는 이들이 많은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신태용호는 이날 러시아와 평가전을 치른 뒤, 스위스 티쏘 아레나에서 모로코와의 두 번째 평가전을 갖게 된다.

오수빈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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