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승열·김민휘·김찬, KPGA 나들이… 제네시스 챔피언십 출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노승열(26)과 김민휘(25),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의 재미동포 김찬(27)이 오는 21일 열리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에 참가한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5일 "노승열과 김민휘가 PGA 투어 시즌을 마무리하고 휴식에 들어가기 전 국내 팬들에게 인사하기 위해 출전을 결정했다"며 "김찬은 처음으로 국내 대회에 출전한다"고 밝혔다.

PGA 투어에서 통산 1승을 거두고 올 시즌 톱 10에 세 차례 진입한 노승열은 "한국 남자골프의 활성화라는 좋은 취지에 동참하고자 참가하기로 했다"며 "오랜만에 국내 팬들을 만나게 돼 설렌다"고 말했다.

올해 세인트주드 클래식에서 2위에 오른 김민휘는 "올 시즌 준우승도 하고 페덱스컵 플레이오프에도 진출하며 의미있는 한 해를 보냈다"며 "새 시즌 전에 한국 팬들 앞에 설 수 있어 기쁘다"고 참가 소감을 전했다.

캐나다투어, 아시아투어를 거쳐 JGTO에 진출한 뒤 현재 상금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김찬은 신한동해오픈과 제네시스 챔피언십에 연달아 출전하며 한국 팬들을 처음 만날 예정이다.

총 상금 15억원, 우승상금 3억원의 코리안투어 사상 최대 상금이 걸린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21∼24일 나흘간 인천 송도의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린다.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mihy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