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 모시는데 연봉 600억원…"바르셀로나 떠나 PSG 이적 합의"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에서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 이적이 확실시되는 네이마르(25·사진)의 연봉이 약 600억원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영국 BBC는 3일(한국시간) 네이마르가 PSG로 옮길 경우 주급 86만5000유로(약 11억500만원)를 받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1년으로 환산하면 4500만유로(약 598억4000만원)에 달한다. 이적이 성사된다면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30)보다 높은 역대 최고의 축구 스타 연봉이다.

지난달 바르셀로나와 2021년까지 재계약한 메시 연봉은 4000만유로로 알려졌다. 이전 연봉 최고 선수는 중국 슈퍼리그 허베이 화샤 싱푸에서 뛰는 에세키엘 라베치(31)로, 약 348억원의 연봉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3일 네이마르가 PSG와 5년 계약에 합의했으며, 이틀 내로 파리에 도착해 계약서에 서명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유럽 스포츠 전문매체들은 PSG가 네이마르 영입에 역대 최고인 약 2억2200만유로(약 2900억원)의 이적료를 지불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PSG가 5년 계약으로 네이마르를 데려온다면 이적료와 연봉 등 약 4억4700만유로(약 5970억원)를 치르는 셈이다. 지금까지 바이아웃(최소 이적료) 규모가 가장 높았던 선수는 유벤투스(이탈리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로 이적한 폴 포그바로 1억500만유로다.

PSG 구단주는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국왕(37)으로, 운용 가능한 재산이 588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