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 사진=한경 DB
손흥민. / 사진=한경 DB
한국 축구 대표팀의 에이스 손흥민(토트넘·사진)이 14일 열린 월드컵 최종예선 8차전 카타르전에서 부상을 당했다.

현지에서 오른쪽 팔뚝 뼈인 전완골 골절상 진단을 받은 상태다. 오는 8월31일 이란과의 최종예선 9차전에 출전할 수 있을지도 불투명하다.

손흥민은 이날 카타르 도하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8차전 카타르와 원정경기에서 2선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던 손흥민은 0-1로 뒤지던 전반 30분 상대 팀 모하메드 무사와 공중볼을 경합하다 넘어졌다.

손흥민은 땅을 짚는 과정에서 오른쪽 팔을 다쳤다. 그는 그라운드에 쓰러져 고통을 호소했다.

수 분간 일어나지 못한 손흥민은 의무팀 부축을 받으며 그라운드 밖으로 나왔지만 상태는 호전되지 않았다. 결국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전반 34분 이근호(강원)와 교체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오른쪽 팔뚝 뼈인 전완골 골절상"이라며 "정확한 상태는 정밀 검진을 받아야 한다"라고 밝혔다.

손흥민을 포함한 대표팀 선수단은 경기 직후 공항으로 이동해 한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손흥민은 깁스를 하고 비행기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손흥민은 귀국하면 병원으로 이동해 정밀 검진을 받고 재활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