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싱 텐]고성능N 첫 주자 i30N, ‘녹색지옥’ 24시간 레이싱 완주
이번 대회에 출전한 ‘i30N’은 양산차에서 대회 안전 규정 준수를 위한 최소한의 사양만을 변경한 차량이다. 같은 클래스에 출전한 타 브랜드 경주 전용 차량과의 경쟁 속에서도 클래스 내 4위, 전체 50위로 완주해 차량의 우수한 성능을 증명하며 고성능라인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현대자동차는 이번 대회를 i30N 양산 전 마지막 테스트 장으로 삼았다. 이에 남양연구소 연구원들이 직접 드라이버로 출전했다. 극한 상황에서 장시간 동안 차량의 주행 및 내구성능을 직접 체험한 연구원들이 양산 전까지 차량의 완성도를 더욱 높일 수 있는 계기도 마련했다.
올 하반기 유럽시장에 출시 예정인 ‘i30N’을 필두로 출발하는 고성능 N은 현대자동차가 개발하고 있는 고성능차 라인업이다. ‘N’은 글로벌 R&D센터가 위치한 ‘남양(Namyang)’과 이번 대회가 열린 ‘뉘르부르크링(Nurburgring)’의 앞 글자를 따와 ‘남양에서 태어나 뉘르부르크링에서 담금질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뉘르부르크링 24시간 내구레이스, 월드랠리챔피언십 등 각종 국제 모터스포츠 경기에서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무수한 담금질을 거친 고성능N을 통해 그간 레이스에서만 느낄 수 있었던 드라이빙 본연의 재미를 일상에서도 고객들에게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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