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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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김태균이 KBO 64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달성했다.

김태균은 22일 경기도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wiz와의 방문경기에서 4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0-4로 뒤진 4회 초 무사 1루, 상대 선발 정성곤의 체인지업을 공략해 3루수 옆을 뚫는 좌전 안타를 쳤다.

지난해 8월 7일 NC 다이노스와 경기부터 시작한 출루 행진이 단 한 경기도 끊기지 않고 64경기째 이어졌다.

동시에 KBO리그 신기록이 탄생했다.

김태균은 64경기 출루 행진을 이어가는 동안 타율 0.407(243타수 99안타), 15홈런을 생산했다. 이 기간 출루율은 0.498이다. 안타를 치지 못한 경기도 10차례 있었지만, 볼넷과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에 성공했다.

김태균은 64경기에서 볼넷 46개와 몸에 맞는 공 1개 등 사사구 47개를 얻었다.

한편 한국 최고 기록을 세운 김태균은 이제 아시아 최고 기록에 도전한다.

일본프로야구 연속 출루 기록은 스즈키 이치로(현 마이애미 말린스)가 오릭스 블루웨이브에서 뛰던 1994년 세운 69경기다. 미국 메이저리그에서는 '마지막 4할 타자' 테드 윌리엄스가 1949년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84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세웠다.

한경닷컴 스포츠연예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