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샌프란시스코자이언츠 홈페이지
사진=샌프란시스코자이언츠 홈페이지
교체 출전한 황재균이 1타점 적시타를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황재균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교체 출전, 2타수 1안타 1타점 1삼진을 기록했다.

황재균은 3-2로 앞선 5회초 수비 때 고든 베컴을 대신해 7번 타자 3루수 자리에 교체 투입됐다.

첫 타석은 3-4로 역전당한 6회말 2사 1루에서였으나,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두 번째 타석에서는 추격의 적시타를 생산했다.

황재균은 5-7로 뒤진 8회말 1사 3루에서 중전 안타를 때려 3루 주자 크리스 마레로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점수는 6-7로 좁혀졌다.

황재균은 다음 타자 켈비 토믈린슨의 좌전 안타에 2루를 밟고, 고르키스 에르난데스의 1루수 뜬공에 3루까지 진루해 2사 1, 3루 상황을 만들었다.

그러나 애런 힐이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득점하지는 못했다.

시범경기를 발판으로 빅리그 진입을 노리고 있는 황재균은 지난 8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전에서 2호 홈런을 기록한 이후 처음 출전한 이 날 경기에서 적시타를 때리며 2경기 연속 안타 행진도 이어갔다.

황재균은 시범경기에서 타율 0.333(18타수 6안타), 2홈런, 6타점, 2득점을 기록 중이다.

한편 샌프란시스코는 9회말 무사 1, 3루 기회 만들었지만, 클리블랜드의 마지막 투수 애덤 플룻코가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역전하지 못하고 6-7로 패했다.

한경닷컴 스포츠연예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