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L 홈페이지 캡처
NFL 홈페이지 캡처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가 미국 프로풋볼(NFL) 결승전 슈퍼볼에서 애틀랜타 팰컨스를 꺾고 통산 5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슈퍼볼 사상 첫 연장승부의 주인공은 톰 브래디였다.

뉴잉글랜드는 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NRG 스타디움에서 열린 슈퍼볼에서 3쿼터 중반 25점차까지 뒤졌으나 뒷심을 발휘해 연장전을 끌어냈고, 결국 우승 트로피 '빈스 롬바르디'를 품에 안았다.

뉴잉글랜드의 우승은 2002년, 2004년, 2005년, 2015년에 이어 통산 5번째다.

뉴잉글랜드의 쿼터백 톰 브래디는 자신의 7번째 슈퍼볼 무대에서 터치다운 패스 2개를 포함해 패스 시도 62번 중 43개를 정확하게 연결해 466 패싱 야드를 기록했다. 인터셉션은 1개였다.

전반전이 애틀랜타의 21 대 3 리드로 끝났을 때만 해도 뉴잉글랜드는 패색이 짙었다. 3쿼터 6분 29초에 애틀랜타에 또 하나의 터치다운을 허용하며 점수 차는 25점으로 벌어졌다.

하지만 뉴잉글랜드는 4쿼터 4분 16초에 3점짜리 필드골과 9분 4초에 나온 브래디의 7야드 터치다운 패스, 2포인트 컨버전을 묶어 11점을 뽑아내며 20 대 28, 8점 차까지 추격했다.

경기 종료 57초를 남겨두곤 러닝백 제임스 화이트가 1야드 러싱 터치다운을 찍은 데 이어 2포인트 컨버전까지 성공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연장전에선 브래디의 신들린 듯한 패스 연결로 상대 진영 15야드까지 전진했다. 러닝백 화이트가 2야드 터치다운을 찍으며 올해 슈퍼볼의 주인공은 뉴잉글랜드가 됐다.

한경닷컴 스포츠연예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