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이대호 앞세워 공격야구"
이대호, 4년 150억원 FA 계약
조 감독은 “황재균이 빠져 타선에 고민이 많았는데, 이대호가 합류해 정말 기쁘다”며 “타선은 이제 큰 걱정이 없다”고 말했다. 조 감독은 2015년 11월 부임 이후 끊임없이 ‘기본기’를 강조했다. 스프링캠프 때부터 수비력을 높이는 데 힘썼고, 정규시즌에서도 번트와 도루 등 작전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선발진이 취약한 반면 손승락, 윤길현의 FA 영입으로 중간계투와 마무리 투수가 탄탄하다는 판단 아래 지키는 야구에 무게중심을 둔 것이다.
이대호의 합류는 조 감독이 추구하는 야구 색깔을 바꿀 만한 변수였다. 조 감독은 “이대호에게 번트를 대라고 할 수는 없지 않으냐”며 “더욱 공격적인 타격 팀으로 변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감독은 마운드 재구축에 집중할 방침이다. 그는 “얼마나 탄탄한 선발진을 구축하느냐에 따라 올 시즌 성적이 결정될 것”이라며 “베테랑 송승준 등의 반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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