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토트넘 트위터 캡처
손흥민. 토트넘 트위터 캡처
손흥민이 단 한 번의 기회를 골로 연결시키며 무력시위를 벌였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핫스퍼의 손흥민은 29일(한국시간) 영국 사우샘프턴 세인트메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의 원정경기에서 시즌 7호골이자 리그 6호골을 기록했다.

최근 3경기 연속 선발명단에서 제외된 손흥민은 이날도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해 2 대 1로 앞선 후반 29분 그라운드를 밟았다.

침묵을 이어가는 듯했으나 후반 막판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후반 40분 에릭센의 크로스를 받아 페널티 지역 왼쪽을 침투, 왼발로 골을 성공시켰다. 지난 4일 스완지시티전 이후 리그 3경기 만의 득점이다.

부침을 겪고 있는 손흥민에겐 부진 탈출의 신호탄이 될 수도 있는 골이다.

토트넘은 이날 경기에서 손흥민의 쐐기 골에 힘입어 사우샘프턴을 4 대 1로 누르고 3연승을 질주했다.

손흥민은 이날 리그 6호골로 기성용(스완지시티)이 갖고 있는 아시아 선수 EPL 시즌 최다골 기록에도 다가섰다. 기성용은 2014-2015시즌 리그에서 8득점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스포츠연예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