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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상강이 세계적인 미드필더 오스카의 영입에 성공했다.

상하이 상강은 2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브라질의 외국인 선수 오스카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정확한 이적료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영국 매체들은 오스카가 6000만 파운드(한화 약 886억 원)을 받고 이적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연봉 역시 2000만 파운드(한화 약 295억 원)로 세계 최고 수준이다.

2012년 첼시에 혜성같이 나타난 오스카는 상대 수비를 흔들어 놓는 날카로운 패스와 허를 찌르는 타이밍에 나오는 절묘한 중거리 슈팅 등을 장기로 첼시의 우승에 힘을 실은 선수다.

하지만, 잦은 부상과 그로 인한 경기력 저하로 점점 주전경쟁에서 밀리기 시작했고, 이번 시즌에는 콘테 감독이 스리백 전술을 가동하면서 그 입지가 점점 낮아졌다. 이로 인해 결국 오스카는 지난 수년간 꾸준히 오퍼를 받았던 중국 수퍼리그로 이적하게 된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의 상하이 상강은 이미 브라질 공격수 헐크를 보유한 팀으로, 지난 11월에는 안드레 빌라스 보아스 감독을 선임하기도 했다.

한편, 중국리그에서 높은 값을 제시하며 이적 제의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기성용은 “아직까지는 유럽무대에서 뛰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며 중국행을 거절했다.

신현정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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