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귀국 (사진=영상캡처)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3관왕에 오른 ‘마린보이’ 박태환이 귀국했다.

19일 박태환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해 지난 12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 WFCU센터에서 막을 내린 '제13회 국제수영연맹(FINA)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3관왕을 차지한 소감을 밝혔다.

박태환은 "리우 때는 아쉬운 성적을 내고 돌아와서 마음이 불편했는데 쇼트코스지만 세계선수권까지 잘 돼서 기분이 좋다. 마음 편히 돌아올 수 있는 게 굉장히 행복한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이어 "안 좋은 일이 있었던 이후에 훈련은 똑같이 열심히 했지만 리우 때는 개인적으로도 부담이 컸고, 성적에 대한 생각들이 굉장히 많았다"고 토로했다.

아울러 “많은 분들이 응원해 주셨기 때문에 더 힘을 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박태환은 당분간 휴식을 취한 뒤 내년 7월 헝가리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준비를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현정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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