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세 늦깎이' 이정은, 3수 끝에 LPGA 진출
이정은(28·교촌F&B·사진)이 3수 끝에 2017 시즌 미국 여자프로골프협회(LPGA)투어 진출에 성공했다.

이정은은 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데이토나비치 LPGA인터내셔널 골프장(파72)에서 열린 2017시즌 퀄리파잉(Q)스쿨 마지막 5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2개, 더블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를 쳤다.

최종 합계 10언더파 350타를 기록한 이정은은 단독 5위를 차지하며 상위 20명에게 주어지는 내년 시즌 LPGA투어 출전권을 거머쥐었다.

2006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 데뷔해 통산 5승을 올린 베테랑 이정은의 LPGA투어 도전기는 201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15년 LPGA투어 Q스쿨에 도전한 그는 조건부 시드(공동 28위)를 얻어 3개 대회에 출전했지만 이렇다 할 성적을 기록하지 못했다. 이듬해인 2016년에는 전체 53위에 머무르며 아예 LPGA투어 무대를 밟지도 못했다.

이선우 기자 seonwoo_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