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울 (사진=DB)

삼성이 강한울을 지명했다.

4일 삼성은 프리에이전트(FA)로 KIA에 입단한 최형우의 보상선수로 내야수 강한울(25)을 지명했다.

FA시장에서 이미 내야 전 포지션이 가능한 이원석과 계약한 삼성이 강한울을 지명한 것은 의외의 선택이다. 내야에는 주전 유격수 김상수와 조동찬, 백상원 등도 있기 때문이다.

KIA의 입장에서는 대졸 입단 내야수로 내년 만26세가 되는 강한울이 큰 손실을 가져다 주진 않기 때문에 손해없는 장사다.

삼성은 공식적으로 “올 시즌 내야진에 부상이 많았다. 내야진의 강화와 본격적인 경쟁체제 구축을 위해 강한울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강한울은 2014년 원광대를 졸업하고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5순위로 입단한 유망주였다. 2014년 신인 때부터 김선빈의 부상과 입대로 KIA의 주전 유격수로 뛰었다.

수비 실력이 뛰어난 반면, 3년 통산 287경기 770타수 190안타 타율 0.247을 기록했다. 통산 홈런은 없다.

신현정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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