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현, 일본투어 최종전 우승 보인다
박상현(33·동아제약·사진)이 일본프로골프(JGTO) 투어 최종전 우승에 청신호를 켰다. 김형성(36·현대자동차)과 김경태(30·신한금융그룹) 등 일본 무대에서 뛰고 있는 K골퍼들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박상현은 2일 도쿄 요미우리CC(파70·7023야드)에서 열린 일본시리즈 JT컵(총상금 1억3000만엔·약 13억3000만원) 2라운드에서 5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9언더파 131타를 적어내며 전날 공동 3위에서 단독 1위에 올랐다. 박상현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5개 잡았다.

김형성은 박상현을 1타차로 추격했다. 이날 보기 1개, 버디 5개를 잡은 김형성은 중간합계 8언더파 132타로 고다이라 사토시(일본)와 함께 공동 2위에 랭크됐다. 올 시즌 일본 투어 상금랭킹 3위인 김경태도 6언더파 134타로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JT컵은 일본투어 상위 랭커 30명이 출전해 최강자를 가리는 대회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