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t's Bike - 다양한 모터사이클의 세계

모터사이클은 크게 스쿠터(맥시스쿠터), 레이서 레플리카, 크루져(투어러), 오프로드(멀티퍼퍼스) 4가지로 나눌 수 있다. 각각의 특징을 종류를 자동차와 비교하면서 알아보자.
사진=위키피디아
사진=위키피디아
스쿠터(맥시스쿠터) : 근거리 이동에 적합한 모터사이클이다. 자동차와 비교하면 경차라고 할 수 있다. 대부분 125cc 이하의 배기량으로 연비는 30~40km/L로 높다. 경제성이 뛰어나 출퇴근이나 상업용으로 많이 사용된다. 특징으로는 시트아래 수납공간이 있고, 발을 올려놓는 공간 평평해 큰 짐도 실을 수 있다. 또 유지보수 비용이 저렴하고 자동기어를 사용해 자전거를 타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다. 모터사이클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종류다. 배기량 125cc 이상의 스쿠터는 맥시스쿠터(빅스쿠터)로 부른다. 소형모델에 비해 큰 차체와 엔진으로 넓은 수납공간과 승차환경을 제공한다. 야마하의 티맥스를 맥시스쿠터의 대표 모델로 볼 수 있다.
사진=혼다코리아
사진=혼다코리아
레이서 레플리카 : 경기용 모터사이클을 복제한 형태로 자동차와 비교하면 스포츠카라고 할 수 있다. 배기량 1000cc급 레이서 레플리카는 실제로 슈퍼카를 능가하는 성능을 갖고 있고, 오직 달리기만을 위해 만들어졌다. 경기용 모터사이클이 베이스이기에 화려한 컬러와 데칼들로 꾸며져 있다. 대표 모델로 혼다의 CBR이나 스즈키의 GSX가 있다.
사진=할리데이비슨코리아
사진=할리데이비슨코리아
크루져(투어러) : 미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모터사이클 종류다. 아메리칸 모터사이클로도 불리며, 자동차와 비교하면 머슬카라고 할 수 있다. 대부분 1000cc 이상의 대배기량 이지만 성능은 120km/h 전후로 달리는데 최적화되어 있다. 성능보다는 엔진의 고동감을 느끼며 여유롭게 크루징하는게 어울린다. 할리데이비슨의 모터사이클을을 대표적 모델로 볼 수 있다. 특히 투어러는 장거리 여행을 위해 만들어 탈부착이 가능한 수납공간이 있다. 자동차의 GT(그랜드 투어러)라고 할 수 있다.
사진=BMW모토라드
사진=BMW모토라드
오프로드(멀티퍼퍼스) : 포장되지 않은 도로를 주행할 목적으로 만들어졌고, 자동차와 비교하면 SUV라고 할 수 있다. 모토크로스, 엔듀로, 모타드, 멀티퍼퍼스로 나뉘는데 모토크로스는 경기용으로 헤드램프, 테일램프, 방향지시등이 없어 공도 주행이 불가능하다. 엔듀로는 모토크로스에 램프들을 갖추어 공도주행을 할 수 있고, 모타드는 엔듀로에 온로드 타이어를 끼운 모터사이클이다. 멀티퍼퍼스는 온로드와 오프로드를 모두 주행할 수 있게 만든 모터사이클로 BMW의 GS를 대표적인 모델로 볼 수 있다.

모터사이클의 다양한 종류와 특징을 알아봤다. 소개한 것 외에도 더 많은 종류가 있기에 대표적인 모델들만 알아봤다. 모터사이클의 종류는 많지만 이 중에서 자신에게 맞는 모터사이클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다양한 장르를 접해보면 자연스럽게 끌리는 모델이 있을 것이다. 다음 시간에는 모터사이클의 브랜드에 대해서 알아보겠다.

임진호 객원 칼럼리스트(자동차 전문 블로그 ‘찌노닷컴’ 운영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