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월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1차 스포츠산업 컨퍼런스' 행사 전경/ 사진= 한국스포츠개발원 제공.
지난해 7월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1차 스포츠산업 컨퍼런스' 행사 전경/ 사진= 한국스포츠개발원 제공.
[문연배 기자] 미국, 일본 등 주요 스포츠 선진 시장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컨퍼런스가 열린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이창섭)은 오는 30일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2016 스포츠산업 글로벌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주관하는 이 행사는 미래성장 동력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스포츠산업의 글로벌 시장 트랜드를 확인하고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를 통해 국내 스포츠산업이 나아가야 할 길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조강연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국제 업무 총괄 책임자인 크리스토퍼 박 부사장이 맡는다. 박 부사장은 스포츠 미디어의 새로운 기회에 대한 고찰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스포츠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의 최근 동향 뿐 아니라 스포츠 콘텐츠와 기술의 결합이 실제 리그에서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에 대해 구체적 사례를 중심으로 소개한다.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는 북미 프로스포츠 리그의 성공 요인도 짚어본다. 찰리 신 북미 프로스포츠 리그 선임이사는 리그의 성공 요인을 제시한다. 발제뒤엔 김유겸 서울대 체육과 교수, 조연상 K리그 사무국장 등과 함께 국내 프로스포츠 리그의 발전 방안을 주제로 토론도 펼친다.

일본 프로스포츠 시장도 조명한다. 나카니시 다이스케 일본 프로축구 J리그 상무는 한국, 일본, 중국의 프로축구 리그를 중심으로 동아시아 스포츠 교류 확대 모델을 제시하고 상호 교류 및 비지니스 발전 방안을 논의한다.

최신 정보통신 기술을 접목한 스포츠 시장도 점검한다. IoT, 빅데이터, 가상현실 등 최신 정보통신기술(ICT)과 결합한 스포츠 신사업 분야가 각광 받고 있는 가운데 부가치 창출을 위한 전략에 대해 앤드류 제임스 포퓰러스 수석원장이 연사로 나선다.

컨퍼런스 참가비는 없으며 참여 희망자는 오늘(28일)까지 홈페이지(www.sigc2016.com)에서 사전등록을 작성한뒤 신청하면된다.

문연배 한경닷컴 기자 brett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