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이병규 (사진=DB)

이병규가 은퇴 의사를 밝혔다.

25일 이병규는 자신의 팬카페에 “머리 속에 아무 생각도 나지 않는다. 야구 선수 20년 참 오래했지만 그만 두는 건 참 빠르게 결정되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아쉽고 서운하고 죄송하고 감사하고 좋은 모습으로 떠나고 싶었는데 그렇지 못해서 정말 죄송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야구선수 이병규는 없지만 또 다른 모습으로 만날 날을 기다리면서"라며 "진심으로 감사하고 고맙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병규는 1997년 LG트윈스에서 데뷔해 일본 시절을 제외하곤 통산타율 3할1푼1리, 161홈런, 972타점을 기록했다.

신현정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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