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퀄리파잉스쿨 공동 11위로 다시 기회 잡아

양용은(44)이 2017시즌 유럽프로골프투어 출전권을 다시 찾았다.

양용은은 17일(현지시간) 스페인 지로나의 카탈루냐 골프장(파70)에서 열린 유럽투어 퀄리파잉 스쿨 마지막 날 6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쳤다.

합계 8언더파 420타를 적어낸 양용은은 공동 11위에 올라 30명에게 주는 내년 출전권을 확보했다.

2009년 PGA챔피언십에서 타이거 우즈(미국)를 꺾고 아시아 최초로 메이저 챔피언에 올랐던 양용은은 이후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출전권을 잃었다.

유럽프로골프투어에서 활동을 이어온 양용은은 올 시즌 상금랭킹 137위로 밀려나 내년 출전권을 잃을 뻔했지만 퀄리파잉 스쿨에서 다시 기회를 잡았다.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c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