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신인왕 신재영 (사진=영상캡처)

KBO 신인왕에 오른 신재영이 수상 소감을 전했다.

14일 신재영은 서울 양재동 The-K 호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시상식’에서 신인왕에 올랐다. 신재영은 총 465점 만점에 453점을 획득했다.

신재영은 올해 정규 시즌 30경기에 등판해 168.2이닝을 소화했고 15승 7패, 평균자책점 3.90을 기록하면서 리그를 대표하는 투수로 자리 잡았다. 특히 9이닝 당 1.12개의 볼넷만을 허용하는 등 뛰어난 제구력을 과시했다.

역대 신인왕 수상 투수 가운데 15승과 150이닝 이상을 기록한 투수는 4명뿐이었다. 1986년 김건우(18승 229.1이닝), 1989년 박정현(19승 242.2이닝), 1993년 염종석(17승 204.2이닝), 2006년 류현진(18승 201.2이닝). 신재영은 5번째로 15승과 150이닝을 채웠다.

수상 후 신재영은 "나이가 있는데 이런 상을 받아 쑥스럽다. 투표해 주신 기자님과 관계자들께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저를 이 팀에 데리고 와주신 이장석 대표님께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 싶다. 감독님, 코치님, 프런트에게도 감사하고 부모님께도 효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 같은팀 김세현이 세이브왕에 선정됐다.

신현정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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