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한·존 허 '선두 탈환 사정권'
재미동포 제임스 한(35·한국명 한재웅)과 존 허(26·한국명 허찬수)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슈라이너스호스피털스포칠드런오픈(총상금 660만달러·약 75억원)에서 선두 탈환을 사정권에 두고 3라운드를 마쳤다.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서머린TPC(파71·7243야드)에서 6일(한국시간)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제임스 한은 버디 3개, 보기 1개를 적어내 중간합계 12언더파 201타로 공동 6위에 올랐다. 버디 5개, 보기 1개로 4타를 줄인 존 허는 중간합계 11언더파 202타로 공동 12위를 기록했다. 선두 루카스 글로버(미국)에 각각 3타와 4타 뒤진 성적이다.

글로버는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5타를 쳤다. 사흘간 합계 15언더파 198타를 기록한 글로버는 로드 팸플링(호주), 브룩스 켑카(미국)를 1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1위에 올랐다.

글로버는 2009년 US오픈에서 우승하는 등 PGA 투어 통산 3승을 거뒀다. 하지만 2011년 5월 웰스파고챔피언십 이후 우승이 없다. 2012년 왼쪽 무릎 부상으로 고생한 글로버는 재작년에 상금 147위에 머물러 투어 카드를 잃을 위기에 내몰렸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