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합계 20언더파 196타…72홀 최다언더파·최소타 도전
서형석 3타차 추격…허인회·박준섭도 우승 경쟁 가세


윤정호(25·파인테크닉스)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DGB금융그룹 대구경북오픈 셋째 날 선두 자리에 다시 올랐다.

윤정호는 22일 경북 칠곡군 파미힐스 컨트리클럽(파72·7천158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쓸어담아 8언더파 64타를 쳤다.

중간합계 20언더파 196타를 적어낸 윤정호는 서형석(19·신한금융그룹)을 3타차로 따돌리고 선두로 올라섰다.

윤정호는 이번 대회 첫날 단독 선두로 나섰다가 2라운드에서는 서형석에게 선두 자리를 빼앗겼다.

다시 선두 자리를 차지한 윤정호는 23일 4라운드에서 KPGA 투어 첫 우승에 도전한다.

윤정호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윤슬아(30·파인테크닉스)의 친동생이다.

윤정호는 KPGA 투어 72홀 최다언더파와 최소타 기록에도 도전한다.

72홀 최다언더파 기록은 2015년 KPGA 선수권대회에서 장동규가 세운 24언더파(264타), 72홀 최저타수 기록은 2009년 삼성베네스트오픈에서 이승호가 세운 263타(파71)다.

19세의 영건 서형석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에 1타를 잃은 서형석은 후반 들어 버디 4개를 낚아 역전 우승의 가능성을 남겨 놓았다.

장타자 허인회(29·JDX멀티스포츠)는 이글 1개, 버디 4개에 보기 1개를 묶어 5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14언더파 202타를 친 허인회는 박준섭(24·JDX멀티스포츠)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라 우승 경쟁에 가세했다.

대회 마지막 날인 23일에는 윤정호와 서형석, 허인회가 챔피언조에 편성돼 우승을 다툰다.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c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