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청룡장 (사진=DB)

박인비가 제54회 대한민국체육상 대통령상 경기부문 수상자로 선정됐으며 김연아가 청룡장을 수상했다.

14일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제54회 체육의 날 행사를 열고 대한민국체육상 수상자 9명과 체육발전 유공자 115명에 대해 시상했다.

대통령상은 경기부문 외에 지도, 연구, 공로, 진흥, 극복, 특수체육 등 7개 분야에서 수상자를 선정했으며 체육발전 유공자는 청룡장 13명 등 훈장을 79명에게 수여했고 29명에게 포장, 7명에게는 표창을 각각 수여했다.

문체부는 대한민국체육상 대통령상 경기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골프 선수 박인비에 대해 “리우올림픽에서 116년 만에 열린 여자 골프 금메달을 획득해 세계 최초로 올림픽 금메달과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고 배경을 밝혔다.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연아는 이날 체육훈장 최고등급인 청룡장을 받았다.

또한 태권도 지도자 이민철 씨 등 29명은 체육 포장을 받아 그간 체육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쇼트트랙 전 국가대표 고(故) 노진규 선수의 어머니 송소저 씨는 장한 어버이 상을 받았다. 노진규 선수는 국가대표로 활동하던 중 골육종 진단을 받고 투병하다 올해 4월 사망했다. 이에 문체부는 노진규 선수를 대한민국체육유공자로 지정했다.

신현정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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