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올림픽 동메달 박탈 (사진=방송캡처)


베이징올림픽 동메달을 딴 안나 치체로바가 메달을 박탈당했다.

7일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은 “치체로바의 베이징올림픽 B샘플에서도 금지 약물 성분이 나왔다. 메달 박탈과 2008년 8월부터 2010년 8월 사이 기록을 삭제한다”고 밝혔다.

앞서 치체로바는 지난 5월 A샘플에서 체력과 지구력 향상을 돕는 금지약물인 튜리나볼(Turinabol) 성분이 검출됐다.

이후 국제육상경기연맹은 B샘플을 재검사한 결과에서도 금지약물 성분이 나오자 징계를 확정했다.

치체로바는 국제스포츠재판중재소(CAS)에 항소할 수 있지만, 항소하지 않고 징계를 받아들이면 베이징올림픽 동메달, 2009년 베를린 세계선수권 은메달을 반납해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경식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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