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매리너스가 2연승을 달리며 포스트 시즌 희망을 이어갔다.

시애틀은 30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마지막 홈 4연전 첫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시애틀은 이로써 2연승을 달성하며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공동 1위인 볼티모어 오리올스,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맹추격했다.

이날까지 85승 74패를 거둔 시애틀은 리그 와일드카드 순위 4위에 올랐다.

포스트 시즌 막차 탑승권이 주어지는 와일드카드 공동 1위인 볼티모어, 토론토와 승차는 2경기다.

시애틀은 남은 3경기를 모두 이겨야 가을 잔치 출전을 노려볼 수 있다.

1-1로 팽팽하게 맞선 7회말에 터진 마이크 주니뇨의 좌월 솔로홈런이 결승점이 됐다.

8회말 2사 1, 2루에서는 케텔 마르테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시애틀은 마무리 에드윈 디아스가 9회초 1점을 내주긴 했으나 계속된 1사 1, 3루의 위기를 실점 없이 막아내고 승리를 지켜냈다.

시애틀의 한국인 타자 이대호(34)는 3경기 연속 결장했다.

상대 선발 투수가 오른손 켄들 그레이브먼인 탓에 우타자 이대호는 '플래툰 시스템'(선발 투수의 유형에 따라 좌·우타자를 기용하는 방식)에 따라 뛸 기회를 잡지 못했다.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changy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