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나 윌리엄스(2위·미국)가 어깨 부상으로 출전 예정이던 중국 대회 일정을 취소했다.

윌리엄스는 24일(한국시간) "오른쪽 어깨 상태가 좋지 않아 대회에 나가지 못하게 됐다"며 "꾸준히 훈련과 재활을 했지만 아직 대회에 나설 수준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올해 US오픈 4강에서 탈락,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안젤리크 케르버(독일)에게 내준 윌리엄스는 25일 중국에서 개막하는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우한오픈과 이어 열리는 차이나오픈에 출전할 계획이었다.

이번 시즌 윔블던에서 우승한 윌리엄스는 이달 초 US오픈에서도 정상을 노렸으나 4강에서 카롤리나 플리스코바(6위·체코)에게 패했다.

어깨 부상 때문에 7월 말 로저스컵과 지난달 웨스턴 & 서던오픈에도 출전하지 못한 윌리엄스는 10월 말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WTA 파이널스에 나갈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emailid@yna.co.kr